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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동문 에세이

학교의 발전에 동문의 관심과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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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의 적은 나 자신이다."
신과 악마가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그 전쟁터야말로 인간의 마음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한말이다.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처녀작에서 시작하여 만년의 미완성의 대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 이르기까지 도스토예프스키는 많은 문학작품을 통해서 인간성의 가장 심오한 세계를 파헤쳤다. 셰익스피어가 가장 다채다양한 인간형을 그린 작가라고 하면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가장 심각하게 그린 작가다. 그런 점에서 세계 문학의 최고봉의 하나다. 오늘은 그가 서거한 날이다.

인간의 마음은 신과 악마가 싸우는 전쟁터다. 인간은 신이 되기에는 악마에 가깝고, 악마가 되기에는 신에 가깝다. 신성 神性과 수성 獸性이 공존하고, 선과 악의 이원성이 공생하는 것이 인간성이다. 인간의 마음은 영 靈 육 肉의 혈전장이다.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두 개의 자기가 항상 싸우고 있다. 참된 나와 거짓된 나, 이상아 理想我아 현실아 現實我의 모순과 갈등 속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선한 자기와 악한 자기와의 끊임없는 싸움은 그린 것은 도스토예프스키뿐만 아니다. 프랑스의 문호 빅톨 위고도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가 치열하게 싸우다가 마침내 선한 자기가 악한 자기를 감동적인 승리의 소설을 썼다. 그리고 위고의 불후의 명작 <레미제라블>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도 ‘인간 최고의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어라. 선한 자기가 악한 자기하고 싸워 이기는 정신적 승리, 도덕적 개선 凱旋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자랑스러운 승리이다.
우리 인간에는 언제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맹자의 성선설이나 순자의 성설선의 이론적 해설은 모두가 일리가 있는 말이다.

모든 것은 밖과 안의 충돌이 있으며 좌익이 있으면 우익이 있고, 진보가 있으면 보수가 있고,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것은 한 개인의 일도 되지만 조직이나 기업, 국가 또한 예외일 수 없다. 로마의 앗비아 가도 105리를 맨발로 뛰어 로마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에티오피아의 비킬라 아베베는 ‘나의 적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라고 했다.

최근 들어 수영에 박태환, 이승훈, 김연아선수를 비롯하여 많은 선수들이 슬럼프를 딛고 당당하게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결같이 내적 갈등을 극복하고 의지가 밖으로 표출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가 참 밝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들은 이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다.
수많은 유혹과 인생의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으나 젊은이들은 자기와 싸워 낮은 단계의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였으며 다음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자신과 싸우고 있다.

모두 그러하듯이 조개의 진통으로 진주를 만들어 내고 형산의 옥이 도끼와 쟁기에 의해 명옥으로 탄생된다.

또한 강릉제일고는 전통명문고를 위한 비전을 위해 지금은 산통 産痛을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에 우뚝 솟았던 우리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지금은 전 동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진행형이다.
여기에 수많은 난제와 난관이 있을 것이며 시련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관심과 후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학교의 교육공동체가 신명나게 우리들의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격려하고 보우保佑해야 하는 것은 동문의 몫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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