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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동문 에세이

7.21은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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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태백이 놀던 곳"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은 달나라에 가서 미국 성조기의 깃발을 꽂고, 그 깃발 앞에 경례를 하던 순간이다. 올돌린

7월 21일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날이다.
1969년 7월 21일 5시 17분, 지구를 떠나 지 4일 4시간 만에 38km 떨어진 달나라의 표면에 무사히 도착한 인류역사상 과학의 최고의 날이었다.
온 인류가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감격과 찬미와 환희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이것은 인간의 과학의 승리요, 창조적 지상의 개가요 아메리카의 자랑스러운 영광이다.
나는 그날 동네 최고 부잣집 텔레비전 문지방건너에서 이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놀라운 도전적 정신 앞에 숙연한 경건의 감정을 한없이 느꼈다.

최초의 우주인 올덜린과 닐 암스트롱과 콜린즈는 일약 인류의 영웅이 되었다.
지구에 돌아온 올덜린에게 ‘당신의 생애의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 언제였느냐’고 신문기자가 물었을 때 올덜린이 대답한 말이다.
우리는 사전에서 그 감격의 순간을 지금도 볼 수 있다.
자기 나라의 깃발에 경례를 할 때 우리는 누구나 엄숙한 마음을 느낀다.
그러니 목숨을 걸고 달나라에 가서 조국의 깃발을 꽂고 그 앞에서 경례를 하던 순간의 그 감격과 희열은 필설로 다할 수 없을 것이다.

소련이 1959년 슈프트닉 인공위성을 발사한 후 미국은 10년 만에 인류최초로 달을 밟게 되었다.
당시 미국은 소련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을 때 미국은 국가의 위기를 느끼고 교육체제를 바꾸고 공부하는 학교로 만들어갔고 그 결과 최초로 유인우주선으로 달을 정복하게 되었다.

그 후 50년 만에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우주를 향해 우리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세계 13번째로 우주발사대를 갖게 된 곳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진다고 한다.
상상력이란 할 수 있는 데까지 상상할 수 있다고 한다.
과거의 공상만화 소설이나 영화는 오늘날 대부분 현실로 이루어 졌다.

삼복지절 한여름 밤 우리 어머니들은 삼베옷을 입고 밭에 나가 일하시고 돌아와 저녁밥을 짓고 마당에 멍석을 깔아놓고 모깃불을 해놓고 별을 헤이고, 달빛 아래 보리밥, 보리개떡, 감자밥과 오이냉국 먹으면서 꿈을 꾸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밤이슬 맞으며 어두운 하늘 보고 별을 헤이기도 하였던 시절 달나라에는 누가 살까하고 공상에 잠기기도 하였다.
중국 시선 이태백 이는 강에 비추는 달을 건지러 갔다고 죽었다는 고사에 있지만 오늘날 이태백이가 살아있다면 하고 생각을 해본다.

7월 21일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부국강병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해야 되지만 그보다는 과학을 중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류의 지배는 과학과 문화가 앞선 나라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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