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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동문 에세이

우수신입생 유치 모금 마감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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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신입생 유치 모금 마감을 앞두고.”


나는 작년 겨울입구에서 학교 도서관에서 관자라는 책을 빌려다 틈나는 대로 읽고 읽었다.
책이 워낙 두껍고 깊이가 있어서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화장실에 가면서까지 책을 뒤척이며 통독하는 애를 썼다.

관자는
1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이 제일이요, 10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이 제일이요, 종신 의 계획은 사람을 심는 것이 제일이다. 고 하였다.
一年之計 莫如樹穀 十年之計 莫如樹木 終身之計 莫如樹仁
관중은 ‘나를 낳아준 것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것은 포숙 이다.’라고 했다.

관중( ? ㅡ전645)은 중국 춘추시대의 학자이면서 대정치가다. 친구 포숙의 권고로 제나라 환공의 밑에서 명재상으로 활동을 했다.
그의 이름은 이오, 자는 중이다. 그는 부국강병을 다지면서 국사에 전력하는 한편 군주권을 확립했다. 제나라의 실력 있는 법 재상으로, 중국 법가사상의 시조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그는 그의 저서 『관자』에서 인재를 가르쳐 양성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며 또 얼마나 중요한가를 갈파했다. 곡식을 심고 나무를 심는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양성한다는 문제는 백년대계의 큰일이다.

지난 2009년 12월 강릉제일고 총동창회에서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하여 동문 모금운동활동을 전개한지 90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모금액이 7천여만원에 이르고 있음에 고무되지 않을 수 없다.
실로 경의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문들의 마음속에 모교사랑이 河海와 같고 후배 사랑이 하늘같아서 이루어진 자발적인 발로라고 생각해보면 강릉제일고등학교는 대한민국에서 명문학교요, 감히 여느 학교에서도 추종을 불허하는 동문애 모교애가 절절히 살아있는 동문임에 자긍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수 신입생 유치 모금활동의 마감시간이 다가옴에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모교의 후배들이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동문님들이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성원하여주신다면 자랑스러운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교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선생님, 열심히 학교 교육환경을 위해 애쓰시는 행정실 직원님들의 학교사랑에 힘입어 신입생 학력수준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우수한 학생이 모교에 입학 할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된다.

또한 모교에 우수한 동문자녀들이 많이 하여 학력수준을 더욱 두텁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국가가 튼튼해지려면 중산층이 두꺼워하며 그 그러한 터전위에 발전하는 것이다.
우수한 신입생의 일부가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학력이 고루 높아질 수 있도록 신입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그러한 일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중에 일이다.
사람을 뽑고 인재를 육성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동문들의 성원에 힘입은 총동창회에서는 김돈기 상임부회장을 비롯하여 정의원(38기)사무총장, 김광주(42기)기획부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은 이러한 일에 발벗고 나서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교나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동문의 이름으로 모교를 신뢰하고 전폭적인 성원과 모교의 교직원님들의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가고 있다.

2010년은 모교가 완전인문화의 깃발을 올린지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강릉시내와 도내에서는 점차 모교에 대하여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강릉제일고 동문들의 모교사랑에 대하여 찬사와 경의를 표하고 있다.

어느 학교 동문들이 우수 신입생 학생 유치를 위해 수천만원의 모금을 할 수 있을 까
우리 동문들을 우수신입생 모금 운동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뜻있는 동문들의 모교사랑으로 강릉제일고 동창장학재단이 설립되어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과 학력향상을 위해 후원해주고 있다.

이제 공부 선수 스카우트 모금 마감을 날짜를 바라보면서 뜻있는 동문들!
망설이지 말고 모교사랑에 힘을 보태주었으면 한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가난하고 국력이 약한 나라의 민족은 세계어느나라에 가도 인종차별을 받고 인간대접을 받지 못한다.
나는 1971년부터 수많은 외국에 두루 다닐 때 느끼지만 우리나라의 국력이 올라갈수록 외국 사람들은 대하는 태도가 대접이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나와는 무관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나온 학교, 내가 조직되어 있는 사회, 내가 태어나고 묻혀야 할 나라가 남보다 앞서고 튼튼하고 부강해 대접을 받는다.
우리는 평생 모교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간다.

언제 어디서 들어도 모교의 축구선수들이 축구잘하고, 모교의 후배들이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가고 축구성적이 좋으면 참으로 기분이 좋다.
그건 돈으로도 힘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
동문들의 사랑과 모교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열정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문도 아닌 환경미화원이 강릉제일고라는 명문학교라는 이름으로 선뜻 모금활동에 참여와 매월 조금씩 후원하겠다고 하는 동문들의 모습에서 우리 모교의 희망은 전도양양 前途洋洋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식과 덕망이 있는 인물 ! 양심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 ! 신용과 실력을 갖춘 인물 ! 나라와 겨레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인물 ! 의리와 용기를 북돋는 인물 ! 지 智 · 인 仁 · 용 勇 을 갖춘 덕행의 인물 ! 이러한 국가 백년대계의 기둥을 기르는 인재의 육성은 참으로 큰 일 중의 중요 한 일이다.

내일의 역사를 짊어질 젊은 청년들을 곧고 바르게, 굳세고 씩씩하게 길러 대인의 대도를 걸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관자의 책을 읽다가 관포지교에 대하여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로워진다.

관중을 얘기하자면 포숙과의 깊은 우정을 일컫는 관포지교 가 유명하다. 환공의 아들 포숙은 자기에게 돌아올 재상의 큰 벼슬도 친구 관중을 천거하면서 양보할 정도로 두 사람의 우정은 깊었다.

서로가 진심을 바탕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즐거움을 맛본 우정이다. 이해를 초월하여 즐거움과 슬픔을 나눈 그 우정은 지구촌에 행운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와 같은 우정을 위해서는 최대한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정은 어디까지나 덕 있는 사람끼리의 계약이며 서로 다정한 마음으로 힘차게 묶인 힘이다. 우정은 마음과 정이 얽힌 속에 사랑으로 꽉 찬 쌓임이 있고 연애는 육체의 특성 위에 사람으로 구축이 된다는 말도 있다.

우정은 사회적 지위나 학식이 동등한 관계의 사귐보다는 서로가 사랑하는 곳을 찾아 생활을 나누는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참된 우정을 나누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2010년 2월 27일

동홈회장 심 재 칠 (3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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