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 봄이 오는 소리
2010.01.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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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봄이 오는 소리”
빛나는 아침
눈이 부시는 교정
모든 것을 덮어두고 은빛 물결 출렁거리는 용봉대
하늘 끝 치밀어 올리는 히말리야시다의 통열함,
눈보라 속에 고고하게 기상을 떨치는 푸른 소나무
백일홍이 눈을 업고 햇살 받아 봄을 준비하고
오석에 새겨진 동해바다 우렁찬 교가가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천신만고 끝에 눈 꽃 피운
벚나무가 옛 모습 그대로 나를 반겨주네
눈보라 새벽길, 억수 장맛비 맞으며
꿈꾸었던 추억이 눈꽃처럼 피어난다
대관령을 병풍삼아 망덕봉 바라보며 동해를 굽어보는
천하의 명당학교 으뜸자리
언제나 묵묵히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
거기엔 쑥쑥 크는 나무들이 지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이 돋아나 봄을 맞이하려
채근하고 있다
우리들의 가슴에도 봄이 오고 있다.
봄은 기어이 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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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타향에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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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6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