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45
강릉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동문 에세이

  • - 첨부파일 : 길.jpg (278.8K) - 다운로드

본문

“길.”


길이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
하늘, 땅 바다.......
새, 물고기, 산짐승에서부터 땅속의 미물까지
살아있는 것들에게는 모두 길이 있다.
그러면 사람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진정한 길은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나무와 나무, 집과 집, 도시와 도시 사이에
나무도 많은 길을 내고 있지만
정작 사람에 이르는 길은 내지 못하고 있다.
'그가 올 때 비로소‘ 길이 되는 것을 우리들은 기억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 나의 길을’ 보여주고 싶다.

길은 도라고 한다.
길은 다니면 뚫리지만 다니지 않으면 막힌다.
막힌 것도 뚫을 수 있다.
그러나 길은 아무나 가는 것이 아니다.
길은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간다.
목적위에는 결과가 있다.
그 것을 위해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은 길을 찾아 나선다.
일찍이 공자는 도라고 하였다.
난해한 이야기지만 도이다.
길이다
길을 올곧게 간다는 말일 것이다.
그렇게 가라는 말일 것이다.
길을 가다보면 숱한 유혹이 있고
가시덩굴이 있고 암벽이 있다.
그 길을 가기위해 우리는 숱한 고뇌에 빠지고도 하고
희열하기도 한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하였지만
새로운 길을 한번 내보는 것은 어떨까
사람과 사람사이에 다니는 길을 말이다.
418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1

김동범님의 댓글

  흔히는 길을 가다가 오양골 같은 곳으로 가게 되면 "이 길이 아니야"라고 말하는데 "길은 길이고 길은 항상 어디든지 통하게 되어 있어. 다만 그게 당신이 원하는 지름길이 맞다 아니다라는 기준만 틀릴뿐이지"하며 익살과 재치로 받아 넘기고는 하지요.

사람살면서 모두 올바른 길로 통해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잘못된 길이라고 생각했을때 얼른 되돌아 나올 수 있는자만이
賢者로 대우받는 보이지않는 마음이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