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범 / 망각의 세월 / 1982년 모교 2학년 재학시절 백일홍에서
2007.10.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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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망각의 세월"
2학년 김 동 범
한량없는 쪽빛 구름새로
내얼굴 있는 것
나는 보았다오
산마루 걸터앉은
평번한 자연이
산속 골골이 스며들 듯한
시원드레 머우린
나의 모습속에
아직은
허탈한 공허속에 머물지 않으니.
소금에 절리운
짭짤한 젓갈같이
시원스러운 이마위로
살며시 볼기 맞추는
나의 밝은 모습속에
오늘도 구름속을 헤메이는
망각의 세월이었다오.
이제
비로서 저녁놀 지워지는
밤샘굽이 속에
시끄럽게 울부짖는
풀벌레 소리에
하나의 작은 몸이
용틀임 치는
내 마음의 불꽃
기나긴 영상을 비춰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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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김동범(43)님의 댓글
심재칠님의 댓글
김진상(34)님의 댓글
점심도 거르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 참석하였던 제가 선배님을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늘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김동범 후배님 재학시절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 오셨고 지금까지 모교에 대한 애정을
남달리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선배로서 후배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하시는 일들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