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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동문 에세이

저~ 설평선 넘어 내 고향 강릉 있는데..

본문

저 설평선 넘어 내 고향 강릉 있는데

                      새벽 沈 相 洵

 

백두대간 들녘이

하얀옷 갈아 입고

황금 불타든 정열

어디에 쏟아놓고

긴 소복의 설평선을 이루었나

 

저 설평선 넘어에

내 고향 강릉 있는데

세상 아름다움 보석 빛 간직 한 채

빛바랜 추억으로 고향 향수가

설평선위로 다가 오고 있다

 

천리길 한양 아흔 아홉 구비 돌아

떠나온지 어제 같은데

백발이 성성한 머리칼사이로

칼바람 만이 매몰차게 지나가니

어언 대관령 마루턱에 서니

눈보라 앞을 막는구나

 

화로에 묻어 놓은 감자, 고구마, 밤
지금도 화로재 속에서
나를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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