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녁이 떠나고있네..
2006.12.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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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녁이 떠나고있네
새벽 沈 相 洵
차창가 스치는 들판이
떠나 가고 있다
세월의 억새를 안고
몸부림 치며 가고있다
이젠 지난 계절 앞에서
초록 .빨강. 노랑 .갈색
다 떠나 보낸 흔적만
억새의 하얀 장갑낀 손에 매달려 있다
웅덩이에 빠지지 않을려고
조용히 숨 죽이고 있는 듯한 호수
하늘 구름이 빠져 허우적 대는
잔잔한 물결의 상기된 모습들
이제 차디찬 해풍 맞으며 가고있다
수평선 하늘 맞다은 곳에서
밀려오는 무언의 소리를 들어며
해안선은 말없이
옛 이야기 뱃사장에 토해 내고 있다
*2006.12. 3 경포에서..
새벽 沈 相 洵
차창가 스치는 들판이
떠나 가고 있다
세월의 억새를 안고
몸부림 치며 가고있다
이젠 지난 계절 앞에서
초록 .빨강. 노랑 .갈색
다 떠나 보낸 흔적만
억새의 하얀 장갑낀 손에 매달려 있다
웅덩이에 빠지지 않을려고
조용히 숨 죽이고 있는 듯한 호수
하늘 구름이 빠져 허우적 대는
잔잔한 물결의 상기된 모습들
이제 차디찬 해풍 맞으며 가고있다
수평선 하늘 맞다은 곳에서
밀려오는 무언의 소리를 들어며
해안선은 말없이
옛 이야기 뱃사장에 토해 내고 있다
*2006.12. 3 경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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