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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축구사랑방

"감사의 글" (3년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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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저는 3학년 10번 박요한 선수 아빠입니다.

 

초등 3학년말 무렵 육상대회에 나간 것이 계기가 되어 축구부 가입을 권유받았으나,

제 주위의 축구를 시키는 부모님과 선후배들의 만류와 ,

저 또한 험난한 여정인 것을

조금은 알기에 완강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자식의 당차고 확고한 국가대표라는 목표의식앞에 무너져

5학년 2학기때 축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이렇게 험난한 축구세상으로 자식을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울진중 저학년시절, 덥고 추울때도 늦은 시간까지 운동장 한켠에서 자신의 부족한 개인기와 기본기 훈련을

하는 모습을 몰래보고 있을때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애비로서 코끝이 찡해오더군요.

그렇게 자식이 3년간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축구명문 강릉제일고에 입성하였습니다...

 

탄탄대로 일것 같은 자식의 축구여정에 고등1학년 중반쯤 대퇴부 근육파열과

2학년말 무릎인대 근육미세파열이라는 암초가 찾아오더군요.

힘들어하고 실망하는 자식에게 조금 쉬어갈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니,

맘 편하게 이것 또한 즐겨보자고 하였습니다..

두 세번의 부상위기와 질풍노도의시기(?)가 지나간후 조금더 성숙해지고,더욱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자식의 모습에서 애비로써 무한신뢰와 대견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010년 주말리그2위,  백운기전국대회 3위

2011년 울진U-17 추계고교연맹전 준우승

2012년 춘계고교축구연맹전 준우승, 금강대기 준우승. 일-농정기전 우승


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고 단국대학교 축구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순간 축구경기장에서의 수많은 환희의 순간과 아쉬움의 순간이

한편의 스포츠 영화처럼 스쳐가고 있습니다.

또한 강상축구를 사랑한 많은분들과 함께한 지난 3년의 시간들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더불어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신 교장선생님이하.축구진흥재단관계자님.동문님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거듭 감사인사드립니다....

 

이제 또다른 출발점에 서있는 박요한 선수에게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와 관심부탁드립니다...

 

동문님들과 함께한 3년내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건승하세요 ~~~ 감사합니다 ~~

 

  2012년 11월21일 울진에서^^ 박요한 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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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총동창회님의 댓글

  부모님 지금까지 정말 선수 뒤에서 애쓰시는 모습 많이 보았습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박요한 후배 선수가 앞으로도 열심히 자기관리하며  대학에서 운동에 전념하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응원많이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재원님의 댓글

  대학에 진학하여 더욱더 열심히 운동하여 강릉제일고의 전통을 이어 주실것이라 믿습니다.

박종근님의 댓글

  아버님께서는 요한군이 모교에 입성함으로 인하여 정말 행복했다고 하셨는데 저를 포함 강릉제일고 동문님들 또한 요한군으로 인하여 아주 아주 행복했었습니다.
모교 재학시 못다이룬 아쉬움들은 대학과 향후 프로에 진출하여 더 많이 더 풍성하게 이루어가길 소망해 드립니다.
요한군의 부상 소식에 저 역시도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지난날의 아픔들이 액땜이 되어 더 이상 부상이란 달갑지 않은 암초들을 만나지 않기를 아울러 빌어 드립니다.

금년 봄에 뒤늦게 아버님 카페를 알게되어 눈팅도 하고 잠시나마 아버님과 쪽지 메모도 주고 받은 기억이 있는데 요한군 떠나고 아버님마저 떠나시면 이젠 모교 재학 선수들에 대한 스케치들을 누가 올려주나 살짝 염려되기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금년 금강대기 대회때 강남구장에서 아버님좀 뵐려고 선수들 어머님들께 물어보았는데 아뿔싸 마침 그날은 아버님께서 사정상 참관하지 못하고 어머님만 오셨다고 하셔서 그냥 헛탕을 쳤던 기억도 남아 있네요.

요한군 승승장구를 빌어드립니다.
가족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늘 행복이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요한군 못지 않게 아버님께서도 정말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후배 요한군을 모교에 보내주셔서 저 역시도 너무나 행복했었다는 끝말을 남겨드립니다.

최효순님의 댓글

  박요한 선수 !
2 만  동문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항상 그대를 주시 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자기를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가 될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항상 기억 하고 있을때,
큰 선수로 대성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모교는 어버이와 동급임을 항상 잊지말고, 가슴에 태극기 달고 세계 제패를 향해 뛰길 바란다.

김재만님의 댓글

  박요한선수의 금강대기 결승전이 끝난후 눈물을흘리며 한말이 아직도 제귓가에 맴돕니다 "얼마나 기다려온우승이엿는데,,,,,,,,,,"  아무쪼록 그런눈물이 헛되지않도록 단국대에서도 최선에 노력으로 대한민국 태극기를 가슴에달고 뛰는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요한선수 못지않게 뒷바라지해준 아빠께도 수고의말씀을드립니다

서울동창회님의 댓글

  박요한 선수로 우리들을 기쁘게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축구명가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하고 특히 아버님의 지극한 정성이 꼭 박요한선수가 훗날 멋진 모습을 보여줄것입니다.
부모가 노력한 만큼 자식도 같습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을것입니다. 자기관리 부상도 기술인데 그런부분을 잘 관리하고 철저한 프로근성으로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것입니다. 강한 집념이 필요합니다. 결과는 대표선수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면 박지성같은 선수가 될것입니다.  아버님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행복한 웃음넘치는 가정되시고 大 강릉제일고를 잊지마시길 ..우리 모교에 영광드리자는 말이 졸업하면 느낄것입니다. 모교에 영광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