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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제일고등학교총동창회

동문 게시판

일석회 회장을 맡으면서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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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전 5기의 투혼으로 바둑 명문고교로 등장 했습니다.
일 년 중 생기가 가장 충만한 6월도 종반에 가까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 모임을 잘 이끌어 주셨던 22기 김일웅 회장님의 뒤를 이어 새로 4대 회장을 맡은 23기 최상규입니다.

저는 9년 째 이 모임을 이끌어 오신 19기 한상원 전임 회장님 이하 여러 동문의 처음 뜻이, 훼손되지 않고, 후배들에게 잘 이어지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위해,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이 자리에 섰습니다.
따뜻한 시선과 적극적 참여로 도와주실 것을 굳게 믿고 일석회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 기회에 여러 동문님들께 동창회의 동호단체인 일석회 현황과 제15회 일석회 회장배 동문바둑대회와 전국고교동문바둑대회 진행을 간단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일석회는 모교의 교위를 선양하고, 바둑을 통하여 회원 간에 유대를 공고히 함을 목적으로 2005년 5월 5일 결성되었습니다.
주된 행사는 매년 春‧秋로 회장배 동문바둑대회 개최와 한국바둑TV가 주최하는 전국고교동문바둑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각 기별 동문바둑모임 간에 친선대국과 On-Line 바둑, 강릉과 서울 동문 사이에 친선바둑을 주선하여 선‧후배 간에 정을 돈독히 하는 데 한 몫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서울 잠실에 있는 건우기원에서 15회 강릉제일고등학교 동문바둑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 강릉제일고의 상징이자 자랑인 1기 이문수 선배님, 권순강 서울동창회장, 최정규 전임 서울동창회장, 제일빌리어드클럽 이순균 회장을 비롯하여 70여명의 동문이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참가하셨고 멀리 강릉에서 임호순 총동창회장님께서 일석회 발전을 기원해주셨습니다.

단체전에 8개의 기가 각 기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였고, 개인전에는 13명이 참가하여 하루 종일 반상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최선의 착수를 찾는 몰입의 기쁨"을 맛보는 수담을 나누었습니다.

단체전 우승은 21기, 준우승은 23기, 개인전 우승은 39기 조정만, 준우승은 27기 김교영 동문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전적은 동창회 홈페이지에 수록)

바둑을 즐긴 후 감자탕 집에서 섞어찌개와 소주를 앞에 두고, 파란 동해바다와 눈 덮인 대관령을 그리면서 “꿈에 한껏 부풀었던 고교 시절의 왁자지껄한 이야기며, 자주 만나지 못하는 선‧후배 사이의 정을 오랜만에 늦도록 나누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지역적으로 어려움은 크지만 고향 강릉 쪽의 동문이 많이 참여하였으면 기쁨이 클것입니다.

한국바둑TV (후원 YES24인터넷서적)가 주최하는 제7회 전국 고교 동문 바둑대회가 어제(6월 22일) 상왕십리에 있는 한국기원에서 예선을 진행했습니다. 한국기원 정문에는 “생각의 힘”이라는 표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강릉제일고교는 그간 4년 연속,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해, 열렬히 성원해준 동문들에게 여간 죄송하지 않았습니다만, 금년에는 권순강, 최정규, 김일웅, 임호순 회장님의 격려로 용기백배한 본교 선수 팀은 하루 종일 정신의 끈을 잘 가다듬어 경동고와 중앙고를 불계로 격파하고, 전주고에는 져(2:1로 예선통과) 32개 명문고교가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그간 본교는 될 뜻 될 뜻하면서 계속 눈물을 흘린 쓰라림을 이번 4전 5기로 명예를 회복하면서, 대회장에 최대의 화제를 뿌렸지요.

7월 이후에는 본선경기가 바둑 TV를 통하여 전국에 방영되어, 모교 교위를 떨치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이 대회는 선수 3명이 한판의 바둑을 初‧中‧終반으로 나누어 겨루게 됩니다. 팀워크와 참가 선수 간의 교감이 매우 중요하겠지요. 이제 바둑에서도 축구와 같이 명문고교로서 도약할 자그마한 터전을 마련하여 오랜 숙제를 다소나마 풀었습니다.

그간 너무 수고한 선수단과 일석회 사무총장 30기 박종문 후배와 선수 선발과 자체훈련 및 고단자 초빙연수에 애를 많이 쓴 28기 김우래 후배에게 감사드립니다.

직접 선수로 참여하신 노익장 19기 한상원 전임회장님께서는 본 모임 창설멤버로서 10여년의 한을 풀었다고 기뻐하시면서 마장동 우시장에서 선수 전원과 격려차 주말에 나오신 동문들을 갈비살로 영양보충을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전력을 보강하기 위하여 바둑을 잘 두는 동문을 여러 동문들이 발굴‧추천하여 주셔서 8강, 4강, 나아가 천하를 제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동문 여러분! 手談을 통하여 웃음을 나누면 정말 즐겁습니다.
이것은 살면서 스치고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아무 이해관계가 없이 순수하게 만난, 고교 동문보다 더 정겨운 사람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기쁨과 즐거움은 더욱 커지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₁건강(특히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 치매 예방)과 바람직한 ₂인간관계 유지에 도움을 주며, 모교 발전의 한 축이 될 동문사이의 따뜻한 정,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초창기라 여러모로 부족한 일석회 발전을 위하여 바둑을 잘 두는 것과는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하셔서 아낌없는 성원과 조언을 주시기를 동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모교 발전과 동문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내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6월 23일
                                                          일 석 회 회 장 최 상 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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