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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학도병 60여년 만에 졸업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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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학도병 60여년 만에 졸업장 받는다


강릉상업학교 9회 정교만(89·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씨와 11회 박문수(86·강릉시 주문진읍), 우장량(85·강릉시 교동)씨도 10일 오전 10시 강릉제일고 체육관에서 62년 만에 감격의 졸업장을 받는다.


이들은 모두 1950년 10월 1군단 사령부 학도의용군 모집에 함께 참여해 군번도 없이 원산, 함흥, 성진까지 북진하는 전쟁에 참여했다. 1951년 중공군 개입으로 1·4 후퇴를 하게 되면서 현지에서 육군에 입대해 1953~1955년까지 각종 전투에 참여하는 등 나라를 위해 싸웠지만 다시 배움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이들은 나라를 위해 펜 대신 총을 들고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것은 후회하지 않지만 졸업장을 받지 못한 것은 평생 한으로 남았었다.


지난해 12월 강릉지역 학도의용군 전우회가 창립되고 강릉지역 5개 학교 학도의용군이 중심이 돼 참전기념비 건립운동을 추진하면서 졸업을 하지 못한 가슴의 한을 풀게 됐다.

<2012. 02. 9 일 강원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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