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기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2011.07.13 18:33 2,25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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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기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旣 탑재하였으나 원인모르게 삭제되어 다시 올립니다.)

제19기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환영사

싱그러운 5월의 녹음이 점점 짙어가는 오늘 태백준령의 맑고 푸른 정기가 서려있는 용봉대교정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동문수학하던 홍안의 소년들이 정든 교문을 떠난 지 어언 50년 세월
격세지감의 감회로 이렇게 만나게 되니 더없이 기쁘고 반갑습니다.

풍상의 세월이었던 반세기를 거슬러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년이 되어 졸업 50주년을 자축하고 지나온 반세기를 회고하며 그간의 회포를 풀어볼 뜻 깊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동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데 해방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동족상잔의 6,25전란이 휩쓸고 간 폐허 속에서 찢어지게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보내고 4.19와 5.16 격동하던 풍상의 세월을 인고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국가, 사회, 가정을 위해 청춘을 아낌없이 불사른 우리들이야 말로 오늘과 같이 빛나는 역사를 이룩한 이 시대의 주인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석하게도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신 70여 동기들의 영령 앞에 삼가 명복을 빌 뿐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고해 주신 임원 여러분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고마운 친구들 경향각지에서 멀고 먼 길을 달려오신 동기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여러 가지 부족한 것이 많고 조촐한 자리이지만
돈독한 우리들의 우정을 더욱더 다지고 맑고 신선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이 찰랑이는 이곳에서 축배를 나누며 회춘하는 기쁨이 넘치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14일

제19기 동창회장 정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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