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기 50년사 전문

2011.05.19 22:19 2,24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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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기 50년사"
江陵第一高 제19기 50年史

1958년! 지금부터 53년 전, 어느 따뜻한 봄날, 38개 中學校에서 344명의 英材들이 靑雲의 꿈을 안고 이곳 강릉 校洞 886번지, 강릉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입학 당시, 상과 ABC반, 문과 AB반 등 5개 학급이었으며, 조현옥 교장선생님, 정호복 교감선생님, 상과 A반 이석병 선생님, 상과 B반 이창호 선생님, 상과 C반 조갑환 선생님, 문과 A반 김영수 선생님, 문과 B반 정광원 선생님이 각각 담임을 맡으셨습니다.

入學 하자마자 화창한 벚꽃 우거진 운동장에서 양팔 간격으로 벌려 앉아 英語單語 시험을 보고, 군대 制式訓練을 받으면서 질서와 학업을 위한 정신자세와 기본자세를 익혀 오던 중,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오직 학생들의 學業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시던 曺鉉玉 교장선생님에 대한 반기를 든 몇몇 선생님의 사주를 받은 2년 선배, 몇몇 3학년 先輩들이 1958년 4월 25일 同盟休學을 일으키고, 그 결과 향학열은 점차 없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18기와 우리, 우리 後輩들이 떠안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서울대학교에 20명쯤 들어갈 수 있었는데 겨우8명만이 합격한 것을 생각하면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으며, 弟子들에게 못 할 일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嶺東의 京畿高’로 이름 날리던 모교는 명문대열에서 밀려나게 되었음은 물론, 江陵敎育은 추락하고 10여 년간 강릉에 人才가 나지 못했습니다. 조현옥 교장선생님은 仁川高等學校로 전근가게 되었습니다.

1960년 4월 19일, 4.19 學生革命을 거쳐 그 해 6월 30일, 사소한 시비로 인하여 江陵農高와 대판 싸움이 벌어지고, 주먹밥으로 학교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1961년 3월 23일, 319명이 卒業狀을 받아들고, 大學으로 進學하거나 더 많은 친구들이 찬바람 부는 生活前線으로 들어서게 되어 3년간 정들었던 校庭을 떠나게 됩니다.
그 해 5.16 혁명도 거치고, 그로부터 10년 후인 1971년 5월 8일 서울 淸溪川 삼오정 식당에서 19기 서울동창회를 만들고, 1973년 강릉 큰댁 동창회가 결성되었습니다. 8월 1일, 同窓會報 [대관령] 제1호를 창간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창회 獎學事業을 돌아보면, 1981년 5월 9일 졸업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모교에 100만원을 기탁하고, 1985년 3월 4일 동기생 故 崔圭勇 미망인이 1천만원을 모교에 기탁하여 故人의 遺志를 받들었으며, 또한 1987년부터 매년 獎學生 1명을 선발하여 授業料 전액을 지급하여 오던 중, 1988년 4월 23일에는 財團法人 江商同窓獎學財團에 200만원을 기탁하였습니다.

1991년 5월 25일, 졸업 30주년 기념으로 夫婦同伴하여 경포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진 후, 발전 기금으로 200만원을 모교에 기탁하였습니다.
1995년 3월 18일, 강릉에 19기 同窓會館을 마련한데 이어서 2001년 5월 20일 서울에도 同窓會館을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2001년 3월 1일자로 母校의 校名이 ‘江陵商業高等學校’에서 ‘江陵第一高等學校’로 바뀜에 따라 우리 동기회 이름도 ‘강릉제일고등학교 제 19기 동창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喪布事業으로, 1971년 강릉에 [協進會], 1985년 서울에 [臨瀛會]가 결성되어 지속하여 오다가 目的事業이 완성됨에 따라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解體되었습니다.

2011년 3월 현재, 우리 동기생은 江原道에 115명, 서울·京畿道에 117명, 기타지역에 12명, 海外 7명이 살고 있으며, 주소가 확인되지 않는 동기생 25명, 幽明을 달리한 동기생이 77명에 이릅니다. 이 분들의 冥福을 비는 바입니다. 먼저 간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으나 시간 관계상 省略합니다.

우리 19기는 博士도 8명이나 됩니다. 작은 시골학교 치고는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자랑스런 이름을 불러보면, 理學博士 강찬금, 醫學博士 방병기, 經營學博士 심대석, 行政學博士 염돈재, 工學博士 최갑순, 法學博士 한상원, 農學博士 함영일, 文學博士 홍강춘입니다. 홍강춘 박사는 나이 70에 땄으니 意志의 사나이지요. - 이분들 오늘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네요.

그리고 우리는 정부의 次官도 한 명 배출했습니다.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이상으로 金永澤 동기생이 작성한 江陵第一高等學校 第 19基 同窓會 50년 간추린 歷史 報告를 마칩니다.
感謝합니다.

2011. 5. 4
曺重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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